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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펜진이 또다시 무너졌다.
송창식은 28일 LG를 상대로 2이닝을 던진 뒤 이틀만의 등판이었다. 당시 28개의 공을 던진 송창식은 "지금 내가 할 일은 팀이 필요할 때 마운드에 올라 던지는 것"이라며 투혼을 불태웠다. 그러나 LG 타자들의 짧게 끊어지는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만일 한화는 리드를 지켜 그대로 승리했다면, 올시즌 4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잠실벌에서의 위닝시리즈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허약한 불펜진이 또다시 한계를 드러내는 바람에 상승세의 팀분위기가 일그러지고 말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