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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2회 1사 후 상대 5번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안타로 이날 첫 번째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부터는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2회 1사 1루에 나온 에인절스 6번 알베르토 카야스포부터 8회 2사 후 아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내주기 전꺼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한 것. 그러면서 효과적으로 투구수 관리가 이뤄졌다.
결국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완봉승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투구이닝은 지난 23일 밀워키전에서 기록한 7⅓이닝이었다. 9회 첫 상대로 대타 브랜든 해리스를 맞이한 류현진은 5구만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7번째 삼진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3회 타석에서도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치면서 녹록치 않은 타격솜씨도 함께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