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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류현진, 밀워키전 7.1이닝 2실점 5승

기사입력 2013-05-23 05:17 | 최종수정 2013-05-23 05:17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각)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최다인 7⅓이닝을 던지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컨신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를 펼치며 팀의 9대2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집중력을 발휘하며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7-1로 앞선 8회말 1사 1루서 로날드 벨리사리오로 교체됐다. 하지만 벨리사리오가 이후 적시타를 허용해 류현진의 실점은 2개가 됐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올시즌 7번째이며, 지난 12일 마이애미전 이후 11일만이다.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0으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류현진의 종전 최다투구이닝 기록은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에서 던진 7이닝이었다.

특히 시즌 전 우려를 낳았던 4일 휴식후 등판에 대한 부담을 완벽하게 떨쳐버렸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을 던진 뒤 4일 휴식후 5일째 등판했다. 이날 밀워키전을 포함해 올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5일 휴식후, 6일 이상 휴식후 등판 경기의 평균자책점이 각각 3.06과 4.38임을 감안하면 메이저리그식 등판 일정인 5일 로테이션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108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이었다. 4회까지의 투구수가 무려 79개였지만, 5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펼치며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인 아오키에게 90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번 진 세구라를 2루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3번 라이언 브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에도 4번 조나단 루크로이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5번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좌전안타에 이어 6번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맷 켐프가 3루로 뛰어가던 고메스를 보살로 잡아내며 한 고비를 넘겼다. 계속된 1사 2루서는 리키 윅스와 제프 비앙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수비실책으로 주자 한 명을 내보냈으나, 삼진 2개 등을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는 2사후 베탄코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윅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에는 1사후 9번 대타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아오키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7-0으로 앞선 6회 밀워키의 간판타자 라이언 브런에게 한복판 커브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6회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7회를 3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은 8회 1사후 아오키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가는 동안 다저스 타자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화끈하게 지원 사격을 해줬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2회에만 11타자가 나가 5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8bEfBWJyF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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