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23일 마침내 1군 선발 등판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5-17 07:36 | 최종수정 2013-05-17 07:36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1군 선발 마운드에 데뷔한다. 루키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뒤로 미루고 니혼햄에 입단했다. 그후 투타 겸업을 선언, 훈련을 해왔다. 이미 타자로선 1군 무대를 밟았다. 15경기에 출전, 타율 3할8리다. 이미 고교 시절 그는 4번 타자로 빼어난 방망이 실력을 보였다. 고교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런을 친 적도 있다.

그랬던 오타니가 오는 23일 홈인 삿포로 돔에서 벌어지는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17일 보도했다. 구리야마 니혼햄 감독이 16일 오타니의 2군리그 경기를 본 후 이같이 말했다.

오타니는 세이부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안타(2홈런) 5실점(2자책)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과제는 있다. 하지만 구위에 힘이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기쁘다. 목표로 한 곳이다. 제대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니혼햄은 16일 현재 14승24패로 퍼시픽리그 꼴찌(6위)를 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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