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상현 기대만큼 호쾌한 타격이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22:15


SK 이만수 감독으로선 즐거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팀의 주축 투수였던 송은범을 내보내고 김상현을 데려온 첫날. 팀타율 꼴찌인 팀이 팀 방어율 1위팀인 두산을 상대로 14안타를 몰아치며 8대3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에이스인 김광현의 첫승까지 챙긴 경기.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해 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이 149㎞를 기록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모습.

김상현이온 효과일까. 정근우와 이명기가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4-2로 앞선 6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이명기는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 감독은 "이명기의 4안타를 축하한다"고 했다.

역시 오자마자 홈런을 치며 타선에 힘을 실어준 김상현이 이 감독을 웃게 했다. 김상현은 이날 5번 타석에 들어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볼넷 1개의 맹활약을 보였다. 이 감독은 "역시 기대만큼 호쾌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IA에서 SK로 이적한 김상현이 SK 유니폼을 입고 인천구장에 들어섰다. 7일 두산과 SK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현이 이만수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 6일 투수 진해수와 함께 SK로 트레이드 됐다. SK에서는 송은범 신승현을 KIA로 보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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