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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왼손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9일만의 선발등판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2회에는 선두 정현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계속된 1사 1,2루서 이대수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도 1사 1루서 김태균을 투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4회 들어 또다시 제구력이 흔들리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오선진에게 볼넷, 이양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정현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레이예스는 정범모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경언의 땅볼을 3루수 최 정이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3루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레이예스는 5회 들어 최진행과 김태균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한 뒤 무사 1,2루서 최영필로 교체됐다. 레이예스는 지난달 24일 롯데전 선발에 이어 28일 인천 한화전서 중간으로 등판해 3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닷새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면서도 좀처럼 제구력 안정을 찾지 못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