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년만의 희생번트로 5연패 탈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4-16 11:08 | 최종수정 2013-04-16 11:08


신시내티 추신수가 7년만에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의 5연패 탈출을 도왔다. 스포츠조선 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7년만에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을 5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에 희생타 1개를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2-2 동점이던 8회말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가 희생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이다. 시즌 개막전부터 1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타율 3할5푼3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선발 클리프 리의 몸쪽 직구를 잘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직선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0-0이던 3회에는 안타를 뽑아냈다.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리의 7구째 91마일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드는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6회에는 1사후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2 동점이던 8회 귀중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신시내티는 선두 대타 데릭 로빈슨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1번 추신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추신수는 상대 왼손투수 제레미 호스트의 한복판 초구를 침착하게 번트로 연결시켜 1루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신시내티는 잭 코자르트의 2루타와 조이 보토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서 브랜든 필립스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며 4-2의 리드를 잡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