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대우, 데뷔 5년만에 첫 안타-타점 기록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20:15


롯데 김대우가 데뷔 5년만에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김대우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대우는 볼카운트 3B1S에서 NC 선발 찰리의 낮은 공을 잘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김대우는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1시즌 중반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지난해 1군에서 6경기 나서긴 했지만, 7타수 무안타에 1득점만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2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주찬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인한 수비와 타선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육성됐지만, 주전 경쟁에선 밀려난 상태다.

지난 2002년 광주일고의 에이스로 고교야구를 지배했던 김대우는 롯데에 2차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하지만 계약금 액수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입단이 불발됐다.

고려대와 상무를 거쳐 대만프로야구까지 노크했던 김대우는 2008년 롯데에서 입단했다. 하지만 투수로서 남긴 성적은 고작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6.39. 결국 2011시즌 중반부터 타자로 뛰기 시작했다.

김대우의 적시타로 롯데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7회까지 양팀은 1-1로 맞서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3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2루서 대타로 나선 롯데 김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김응국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창원=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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