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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개막 첫날 톱타자로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데뷔 타석인 1회말 첫 타석에서 사구를 얻어 걸어나갔다. 볼카운트 1S1B에서 3구째 86마일짜리 원바운드 직구에 오른쪽 발을 맞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3회에는 신시내티 이적후 첫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가운데 높은 87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진 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계속된 2사 1,3루서 상대투수 위버의 폭투를 틈타 홈을 파고들어 동점 득점을 올렸다. 슬라이딩을 한 추신수의 발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위버의 태그보다 반박자 빨랐다.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던 신시내티는 연장 13회초 J.J 후버가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