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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의 위력이 올시즌 개막전에서부터 입증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0일 사직, 문학, 광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4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나서는 2013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중계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계 편성계획에 따르면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 대구(두산-삼성) 등 3개 구장에서 각각 SBS, KBS, MBC 등 지상파 방송 3개사가 동시에 중계에 들어간다. 문학구장 경기(LG-SK)는 MBC의 이원중계와 함께 케이블 방송 4개사가 함께 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방송 3개사가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을 동시에 중계한 경우는 처음이고,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서는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에 이어 두 번째다.
KBO는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잠실 2연전에 두 경기 연속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객인 2만5000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종일인 24일 4개 구장을 찾아온 관중은 총 5만940명(잠실 2만5000명+문학 9000명+대전 8940명+대구 8000명)으로 올 시범경기 1일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KBO는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시즌 최다 관객 돌파(목표 753만명)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