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승리하는 법 많이 알아둬야"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3-23 13:35 | 최종수정 2013-03-23 13:35



"시범경기라고 그냥 할 수 없다. 이길 줄 알아야 한다."

2013시즌 1군 무대에 첫 진입하는 NC가 시범경기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까지 10경기서 5승5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중이다. 경남 라이벌 롯데와의 마산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라이벌로 불리는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데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다. 전초전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때 만나서 잘 해야 한다"며 웃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선전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에 비해 수비가 매끄러워지는 등 좋아지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분명히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각 팀별로 전력 탐색의 시간인 시범경기. 전력을 다하지 않는 팀도 많다. 하지만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신생팀이기에 시범경기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지금 많이 승리하는 것도 좋다. 신생팀이 계속 지면 분위기가 어떻겠나. 지는 법보단 이기는 법을 많이 알아둬야 한다"며 시범경기 성적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NC는 다음달 2일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과연 시범경기서 '이기는 법'을 깨달은 선수들이 김 감독의 바람대로, 정규시즌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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