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 꿈이 좌절됐다.
숭부의 추가 푸에르토리코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은 7회. 푸에르토리코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무사 1루 찬스에서 일본의 두 번째 투수 노미 아츠시(한신)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일본은 8회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5회 1사 1, 2루의 찬스서 급하게 바뀐 투수 호세 데라토레(보스턴)을 공략하지 못한 것과, 0-1로 뒤지던 6회말 행운으로 얻은 2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