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재활 김광현 시범경기 등판은 아직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3-16 13:17 | 최종수정 2013-03-16 13:17


SK 김광현이 막바지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중국에서 훈련중인 SK 김광현이 본격적인 피칭 훈련에 나선다.

왼쪽 어깨 부상 치료를 받은 뒤 중국 광저우로 건너가 SK 2군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김광현은 오는 17일 중국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SK 이만수 감독이 16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광현의 재활 과정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광현이의 현재 몸 상태는 상당히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재활 과정도 거의 끝나 피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현재 재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최근 100개의 정도의 불펜 피칭을 해 어깨 상태가 상당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페이스가 생갭다 빨라 17일 중국팀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에 나서게 된 것.

김광현은 18일 귀국할 예정이며,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이 좀더 완벽한 상태에서 시즌을 맞게 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좀더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도 회복해야 한다. 성 준 투수코치와 김원형 코치, 허재혁 컨디셔닝코치와 논의한 뒤 훈련과 출전 계획을 짤 것이다"며 "라이브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귀국 후 2군 경기에 내보내 체크할 것이다. 시범경기 등판은 이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광현이가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예상보다 빨리 1군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광현이가 합류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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