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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선발 에이스로는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주로 왼손 투수들이 각광을 받았다.
에이스의 외로움이라고나 할까. 윤석민은 "올림픽, WBC 등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영광스럽고 게임 자체도 즐겁다"고 하면서도 "이번에는 나한테 관심이 많이 오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사실 윤석민의 활약 여부에 대표팀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일 네덜란드와의 1라운드 첫 경기 선발로 윤석민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2라운드 첫 경기도 윤석민이 맡을 공산이 크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 윤석민을 투입하겠다는 것이 류중일 감독의 생각인데, 1,2라운드에서는 각각 첫 경기 승부가 가장 중요하다.
타이중(대만)=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