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차전인 네덜란드전 선발이 사실상 윤석민으로 굳어졌다.
윤석민은 대표팀에 뽑히면서 1차전 선발로 유력해보였다.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등 에이스급이 죄다 빠지며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급으로는 윤석민만 남은 것. 1차전 선발에 맞는 로테이션으로 준비를 해 온 윤석민은 몸관리를 잘해와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코칭스태프의 시나리오 대로 1차전 선발에 맞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1차전인 네덜란드전은 오는 3월 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다. 네덜란드는 최근 1라운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네덜란드는 지난 2011년 야구월드컵에서 쿠바를 꺾고 우승했던 팀. 24일 열린 쿠바와의 연습경기서도 5대0의 승리를 거둬 결코 방심할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 한국으로선 다크호스인 네덜란드를 최고의 카드를 내는 셈이다.
도류(대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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