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면 처음 34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해 첫 이탈자가 발생했다. 투수 요시미 가즈키(주니치)가 부상을 이유로 WBC 출전이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1명이 줄어 33명이 됐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한명의 부상 이탈자가 더 나올 조짐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외야수 오시마 요헤이(28)가 왼팔꿈치 통증으로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런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오시마는 "통증이 종종 있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시미가 빠진 예비 엔트리 33명의 선수 중 오시마가 통증을 호소한 첫 번째 선수다. 야마모토 감독은 예비 엔트리에서 그를 빼지는 않았다. 일단 15일 미야자키 합숙훈련 때까지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오시마는 지난해 타율 3할1푼으로 센트럴리그 3위, 도루왕(32개)을 차지했다. 이번 WBC에서 대표팀의 외야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다. 중견수 뿐아니라 좌익수도 가능하다. 꼭 필요한 선수인 셈이다. 그는 2군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