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2013년 대회를 앞두고 감독 선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고, 선수 구성도 난관에 빠졌다.
그러나 선수 구성 또한 쉽지 않다. 마운드의 주축이 되어줘야할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FA),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등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불참을 통보했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시애틀 매리너스) 또한 불참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한국대표팀 예비 명단을 접한 야마모토 감독은 타선의 파워를 경계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WBC 출전을 경험한 선수,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힘있는 타자가 많다고 점을 주목했다.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이승엽과 김태균, 그리고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로 활약한 이대호를 의식한 발언이다. 야마모토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때 코치로 호시노 센이치 감독을 보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