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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보다 블론 세이브 한 개 한 것이 가슴 아프다."
삼성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오승환이 향후 1세이브만 추가하면 단독 구원왕이 된다. 그는 이미 4차례(2006년~2008년, 2011년)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그는 "세이브왕 확정 보다 이번 시즌 블론세이브 한개를 한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하필 그 경기가 윤성환 선배의 10승 달성을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4월 24일 롯데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 경기 선발이 윤성환이었다. 당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오승환이 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난타당하면서 패전, 윤성환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삼성은 2대6으로 역전패했었다.
삼성 최형우는 4회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미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삼성은 6연승을 달렸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