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전 첫 경기라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초반에는 직구위주로 코너워크를 신경쓰면서 던졌고, 후반에는 변화구를 많이 섞으며 완급조절을 했다"는 채병용은 "바깥쪽으로는 볼을 많이 던지고 승부를 몸쪽으로 했다"고 투구 패턴을 말했다.
8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져 완투도 가능했을 듯. 채병용의 머리에도 완투가 있었다. 그러나 8회에 이내 지웠다고. "7회까지는 완투 욕심이 조금 있었다. 그러나 8회말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고는 완투가 힘들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긴 이닝을 던져서 그런지 힘이 떨어졌다"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이 "8연전을 해야하는데 채병용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중간투수들이 쉴 수 있었다"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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