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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오늘의 MVP는 이재원이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2-09-15 20:49 | 최종수정 2012-09-15 20:49


SK 이만수 감독이 13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전날 SK의 마운드 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우리팀은 3점차 승부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09.13/

SK가 7회말에 터진 대타 이재원의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KIA에 12대5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4연승을 내달렸다. 초반 승기는 KIA가 먼저 잡았다. KIA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박기남의 3점 홈런이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그러나 SK의 추격의지는 뜨거웠다. 이날 인천 연고구단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한 SK는 그 기세를 몰아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다. 특히 4-5로 따라붙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이재원의 역전 만루홈런이 빛났다. 지난 3일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이재원은 이날 올시즌 5번째 출전 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KIA 세 번째 투수 진해수로부터 좌측 폴을 직접 맞히는 역전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는 역대 38번째이자 올해 2번째, 그리고 이재원 개인으로서는 1호 대타 만루포였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SK 이만수 감독은 "투수들이 다 잘 던져줬다. 오늘의 MVP는 이재원이다"라고 기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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