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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압축배트로 생각지도 못한 공격 받았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2-09-05 09:19 | 최종수정 2012-09-05 09:19


일본 대표팀이 압축배트 사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생각지도 못했던 '공격'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4일 열린 일본-체코전을 관전한 한국 대표팀이 현지 언론에 "일본은 압축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 이정훈 감독은 4일 비로 네덜란드전 개시 여부를 기다리다 취재진에게 "일본 경기를 본 우리 전력분석요원이나 코치들이 하나 같이 일본 선수들이 압축배트를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봐도 상당히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공을 맞힐 때 타격음이 나무 배트의 '딱' 소리가 아닌, 알루미늄 배트처럼 '탕' 소리가 난다는 것. 또한 타구의 질을 봐도 부정배트 의혹이 든다고 했다.

일본 대표팀을 인솔하고 있는 일본 고교야구연맹 관계자는 "(압축배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배트를 모두 검사해도 괜찮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만약 경기 중 부정배트 사용이 확인될 경우 사용한 선수는 즉시 아웃돼 퇴장 조치를 받는다. 또한 다음 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해당 팀과 협회에 벌금이 부과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일본 대표팀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모습. 사진제공=스포츠닛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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