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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28일 오후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를 지낸 한 감독은 2009년 9월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해 올해 말까지 임기 3년을 채울 예정이었다.
한화는 한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0년 최하위였고, 2011년 공동 6위로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으나 올시즌 27일 현재 39승2무6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는 일단 한용덕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남은 시즌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출신의 한 감독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고 1983년 OB를 시작으로 해태(1986년), LG(1994년), 쌍방울(1997년)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 결승전 당시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인 그는 선수 시절에도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며 '해결사'로 이름을 날렸고 은퇴 후 1998∼2003년 동국대 감독을 지냈다.
2003년 말부터는 삼성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오다가 고향팀 한화의 부름을 받았지만 객관적으로 전력 약체인 한화에서 감독으로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