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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KIA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LG의 방망이는 역전을 허용하자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규(9)부터 4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뽑은 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윤요섭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다. 이어 LG는 6회 3점, 7회 1점, 8회 2점을 보태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KIA전 연패를 탈출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모두 잘해줬다.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 초반에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