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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뒤바뀐 묘한 승리다.
그런데 마지막 승리가 2011년 9월21일 부산 롯데전이었다. SK 유니폼을 입고 롯데를 울렸던 정대현이 약 11개월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SK를 울린 셈.
승리투수가 되기는 쉽지 않았다. 정대현은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첫 타자 최 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1⅔이닝 1안타 1삼진. 정대현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자, 7회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전준우와 김주찬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 결국 승리투수가 됐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