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중인 워싱턴의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워스가 손목 부상에서 3개월 만에 돌아왔다. 팀의 전력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당시 워스는 6회초 필라델피아의 플라시도 폴란코가 친 뜬 공을 잡으려고 슬라이딩을 하며 글러브를 내밀었다. 그러나 글러브가 순간적으로 잔디그라운드에 걸리면서 뒤로 꺾이는 바람에 왼쪽 손목이 부러지고 말았다. 워스는 LA다저스 소속이던 2005년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2006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부상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워스는 다음날인 8일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마요 클리닉에서 손 관련 수술 전문의인 리차드 버거 박사로부터 부러진 손목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과 트레이닝팀은 워스의 재활에 12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