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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의 표정이 또 밝아졌다.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가 깔끔하게 풀렸기 때문이다.
이날 깔끔한 승리를 거둔 김 감독은 "용찬이가 오늘 선발로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7회까지 잘 던져줘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선발을 칭찬한 뒤 "타격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재철이의 장타가 때마침 잘 나와줬다"며 베테랑의 결정적 한 방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도 무기력하게 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 선동열 감독은 "서재응은 홈런을 허용했지만 잘 던졌다. 경기 초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