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7 KIA=양팀 마운드가 극심한 난조를 보인 경기였다. KIA 선발 앤서니는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를 내주며 5실점해 일찌감치 강판됐고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4⅓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9개나 내줬다. KIA 임준혁은 승부처에서 어이없는 폭투 2개를 헌납, 허무하게 2실점해 승기를 롯데에 넘겨주고 말았다. 박종윤-강민호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는 등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계투진이 호투한 롯데가 KIA전 9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무려 1462일 만에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