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은 9회말 2사후 박종윤 타석 때 9회에 올라왔던 박정배를 내리고 정우람을 투입시켰다. 8-2로 경기가 이미 기울었는데 굳이 왼손 타자에 왼손 투수를 올려야했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 경기후 이 감독은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우람이 3일 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해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투입하게 됐다"고 했다. 불펜 투수들은 너무 자주 던지게 해도 안되지만 오래 쉬었을 경우엔 투구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투구 간격을 조절해 줘야 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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