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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이 젊은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호투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의 중심 쌍포 이승엽과 최형우를 꽁꽁 묶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엽과 3차례 만나 볼넷 1개에 나머지 두 번은 삼진과 플라이로 처리했다. 1회 이승엽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3㎞짜리 직구를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찔러넣으며 삼진처리한 것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였다.
이용찬의 이날 호투로 두산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원투펀치 니퍼트와 김선우가 건재한데다 전날(17일) 임태훈에 이어 이날 이용찬이 선발로 자기 몫을 다했기 때문에 시즌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