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베네수엘라 파워는 막강하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10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 듀오의 힘입어 1승을 챙겼다. 마이애미의 베네수엘라 출신 2루수 오마르 인판테(31)는 홈런 두 방을 때려 필라델피아의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28·베네수엘라)는 호투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이애미가 6대2로 승리했다.
마이애미 2루수 7번 타자 인판테는 4타수 2안타(홈런 2개)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4회 각 1점씩을 달아난 마이애미는 4회 인판테가 해멀스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쳐 한 점 더 도망갔다. 6회에는 개비 산체스가 적시타를 쳐 4-0을 만들며 해멀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인판테는 7회 필라델피아 두번째 투수 새버리에게서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마이애미는 9회 킴스가 솔로 홈런을 쳐 승리를 굳혔다. 선발 산체스는 6⅓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2실점, 첫 승을 기록했다. 해멀스는 5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지만 8안타(1홈런)를 맞아 4실점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 2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