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조작 파문 이후 재발 방지에 팔을 걷었다.
오릭스 이대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방망이 감을 조율했다.
1회초엔 안타성 타구가 아쉽게 땅볼이 됐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케펠의 초구 146㎞ 가운데 직구를 쳐 중견수쪽으로 굴러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가 잡아냈다. 이대호의 느린 발을 생각하면 병살타의 위험이 컸지만 다행히 유격수가 공을 떨어뜨려 2루주자만 아웃됐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타점을 기록했다. 3회엔 3루수앞 땅볼, 5회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타율 2할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