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병현씨, "우리 야구장 가까운 목동에 있어요"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2-04-03 16:27


돌아온 핵잠수함 김병현이 팬몰이에 나섰다.

3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김병현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사실 말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범경기지만 우리가 2위를 했다"며 묵직하게 말했다.

전년도 성적 순으로 마이크를 잡은 탓에 김병현은 가장 마지막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말한 선수들이 야구장에 많이 와달라는 멘트를 해서인지 김병현은 "우리 구장은 목동에 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천 부천 부평 등에서도 가깝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홈구장 홍보에도 나선 김병현, 국내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3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12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넥센 김병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한화 박찬호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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