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에 당첨돼도 야구 계속한다."
토니 그윈 코치도 같은 생각이었다. 재정적인 안정이 야구를 잘 할 수 있게 해줄 거라는 것. 그윈 코치는 "내가 만약 복권에 당첨됐다면 더 야구를 잘했을 것"이라면서 "다음에 대한 걱정없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다"고 했다.
애덤 케네디는 복권에 당첨되면 헬리콥터를 사겠다고 했다. 교통 체증 때문. 구원투수 맷 게리어 역시 복권을 살 것이지만 당첨돼도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했다. 대신 가족들에게 돈을 나눠줘 그들이 일을 그만둘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복권 당첨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돈이 야구의 재미를 포기할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