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국내 무대 첫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박수속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최고 구속은 148㎞를 기록했으나 SK 타자들의 방망이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회말 1번 정근우와 2번 임 훈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최 정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줬지만 이후 4번 정상호와 5번 박정권을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마쳤다. 2회는 쉬웠다. 선두 6번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7번 조인성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8번 박진만에게서 첫 삼진을 잡으며 간단하게 막아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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