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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오른손 강타자 빅터 마르티네스가 60일 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오는 4월3일 2차 무릎수술이 예정된 강타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월 말 왼쪽 무릎 파열 부위에 대한 1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차 수술 후 회복까지는 6~9개월이 소요될 예정. 올시즌 출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디트로이트는 마르티네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로 풀린 거포 프린스 필더를 9년 2억1400만달러의 빅딜을 통해 영입한 바 있다. 2011시즌을 앞두고 4년 5000만달러 계약을 통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3할3푼의 높은 타율과 103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왕 미겔 카브레라와 쌍포로 활약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홈런은 12개에 불과했지만 찬스에 유독 강한 클러치 히터로서 위력을 과시했다. 그는 특유의 리더쉽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