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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는 듯하더니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ESPN은 29일 '내셔널리그에 남을 것으로 보이는 FA 오스왈트가 세인트루이스와 곧 1년 계약을 맺을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 다른 언론들도 오스왈트가 세인트루이스 또는 텍사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른 팀들도 오스왈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그러나 '오스왈트가 과연 팀에 어울릴 것인지가 텍사스의 가장 큰 의문점이다'면서 텍사스는 일본 출신 다르빗슈를 영입했고, 다음달에 불펜 투수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오스왈트는 지난 96년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에서 뽑혔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프로 입단 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두 차례 20승을 올리는 등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0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후 잘 던지다 지난해에 허리 부상 때문에 23경기에서 9승10패 방어율 3.69를 올리는데 그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