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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중심타선이 홀쭉해졌다.
김현수도 몰라보게 날렵해진 몸매다. 지난해 파워를 높이기 위해 체중을 106㎏까지 늘렸던 김현수는 비활동 기간 동안 8㎏ 정도를 감량했다. 현재 체중은 90㎏대 후반으로 김동주와 마찬가지로 근육질 몸매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던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장타보다는 정확하게 맞히는 타격을 하기로 한 김현수는 배트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허리와 팔 근육을 키웠다. 김현수는 "빠른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군살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게 목표다. 지속적으로 웨이트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둘다 현재의 90㎏대 체중을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다. 올시즌에도 김현수와 김동주는 각각 3번, 4번타자로 나선다. 지난 시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는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하며 전지훈련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