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수장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77)가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주이던 셀리그는 지난 92년 빈센트 페이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구단주들과의 갈등 속에 사임하자 커미셔너 대행으로 메이저리그 수장이 됐다.
94년에는 파업으로 월드시리즈가 무산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도입한 와일드카드제도가 흥행에 성공하고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합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며 메이저리그에 엄청난 부를 안겨 주었다.
또 메이저리그에 사상 최악의 금지약물 파문에 대해 적절한 도핑테스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