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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의 출발은 소통과 화합으로.
새해 첫 훈련에 앞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도 드물지만, 여기에 선수단과 프런트가 열외없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KIA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형식이다. 2004년 초에 선수단과 프런트가 전남 완도로 함께걷기 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워크숍은 솔직히 낯설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KIA는 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워크숍으로 새해 벽두를 여는 것일까. 워크숍 제목에 바로 그 답이 있다. 'V11 달성 기원'. 통산 11번째 우승을 올해 얼마나 뜨겁게 열망하고 있는 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KIA는 2012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레전드 출신인 선동열 감독을 팀에 영입했고, 마찬가지로 KIA 전신 해태의 전설이었던 이순철 수석코치까지 팀에 합류시켰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교체의 배경에는 KIA를 우승으로 이끌어달라는 그룹차원의 강력한 염원이 담겨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