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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장 중요한 일이 남았네요."
이대호에게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내 신혜정씨의 출산이었다. 이대호는 "1월 초 아내가 출산 예정이다.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다"며 "야구도 중요하지만 아내와 새로 태어날 아기는 나에게 더 중요하다. 아내가 출산을 하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운동을 멈추고 내조에만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조와 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유혹을 모두 떨쳐낸 것이다. 이어 "아내와 아기가 괜찮을 때까지 돌본 뒤 사이판으로 떠나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2012년을 맞아 팬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모든 분들이 올 한해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운을 뗀 이대호는 "팬들께서 한국야구, 그리고 롯데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오릭스에서 뛰지만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테니 이대호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