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FA 제도가 생긴지 13년만에 처음 생긴 일이다.
이 감독은 선수의 기량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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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임 훈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될 때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 기량이 많이 향상된 선수였기 때문에 내년에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팀사정상 투수쪽을 보호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임 훈은 이미 롯데와 내년시즌 연봉계약을 했다. 5000만원에서 3500만원(70%) 오른 8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이 연봉을 그대로 주게 된다.
소속된 팀의 유니폼도 입지 않고, 훈련도 못해보고, 돈도 받지 않은 채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 임 훈은 진기한 기록으로 한국 야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쓰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