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투수 적응 위해 실전 조기투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25 11:19 | 최종수정 2011-12-25 11:19



오릭스 이대호가 2월 초부터 실전경기에 바로 투입될 전망이다. 일본투수들에 대한 빠른 적응을 위해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를 돕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5일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의 말을 인용, 일본무대 정벌에 나서는 이대호가 빠른 실전 데뷔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카다 감독의 조기 실전 투입 결정은 이대호를 향한 오카다 감독의 부모와 같은 마음이 포함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국제대회에서 많은 일본투수들을 상대해봤지만 실제로는 일본야구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 실전에서 여러 투수를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4번타자에 대한 배려심을 나타냈다.

또 이대호의 앞으로의 훈련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전 소속팀인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에서 내달 10일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한국에 일시귀국한 후 2월 1일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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