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2억5000만원에 재계약, 데뷔 첫 삭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2-23 15:11 | 최종수정 2011-12-23 15:11



SK 에이스 김광현이 데뷔 첫 연봉 삭감의 아픔을 맛봤다.

SK는 23일 왼손투수 김광현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올시즌 연봉 2억7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삭감된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7.4% 삭감이다.

김광현은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7경기서 4승6패 방어율 4.8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7년 데뷔 이래 매년 연봉이 올랐던 김광현은 처음으로 연봉이 삭감되는 아픔을 맛봤다.

김광현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좋은 활약으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이로써 SK는 2012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 중 34명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재계약률은 73.9%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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