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이닝 완투'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추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19:09 | 최종수정 2011-12-20 19:09


15이닝 완투의 주인공 박충식(전 삼성-해태)이 선수협 신임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일 선수협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충식 전 삼성투수를 공석인 사무총장에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박충식은 오는 1월 5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정식 승인을 받기 전까지 사무총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충식은 90년대를 풍미했던 사이드암스로 투수였다. 박충식은 삼성에 입단했던 지난 93년 해태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2대2 무승부)서 선발등판해 15이닝을 완투하며 181개의 공을 던지는 철완
전 삼성투수 박충식씨가 선수협 신임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스포츠조선DB
을 과시했었다. 6시즌 동안 69승을 올리며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으나 이후 부상 등으로 2002년 고향팀 해태에서 은퇴. 통산 77승44패, 30세이브 13홀드, 방어율 3.07을 기록했다. 2003년 호주로 이민을 떠났으나 최근 귀국했고 양준혁 야구재단이 최근 다문화 가정 및 야구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자녀로 결성한 '멘토리 야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