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한화와 연봉 2400만원에 계약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08:39


박찬호가 20일 1년 최저연봉 24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지난 19일 구단과의 첫 만남에서 연봉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단에 위임한 박찬호는 예상연봉 및 옵션 전액을 본인이 수령하는 대신 구단이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에 기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 구단은 이런 뜻을 감안해 예정금액의 최대확정치(4억)와 옵션(2억)을 포함해 최대 6억원 범위 내에서 기부하기로 했다.

박찬호는 "그토록 원했던 한국무대에서 야구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신 김승연 구단주님과 모든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을 보낼 계획"이라면서 "야구 꿈나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 선수생활 중에는 팀워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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