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왼손투수 스기우치 도시야가 요미우리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29일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스기우치는 소프트뱅크 잔류와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있는 요미우리 이적을 두고 고심중이었다. 지난 16일 요미우리와의 2차 협상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8번을 제시받은 뒤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스기우치는 볼티모어행을 확정지은 와다 쓰요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2005년에는 18승4패 방어율 2.11을 기록하며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통산 100승에 성공했고, 8승7패 방어율 1.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