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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등번호, 결국 25번으로 정해질 듯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17 12:53 | 최종수정 2011-12-17 12:53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있는 오릭스 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고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대호의 버펄로스 입단식에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본부장이 이대호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고베(일본)=스포츠닛폰 본사제휴 /2011.1.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의 등번호는 25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7일 이대호의 등번호가 25번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했다.

이대호는 오릭스 입단 당시 롯데에서 달던 10번과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는 의미의 52번을 원했다. 특히 52번은 작고한 할머니 오분이 여사의 이름에서 떠와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대호는 3살 때 부터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왔다. 때문에 효심이 깊을 수 밖에 없었고 할머니를 위한 등번호를 꼭 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호 모두 이대호가 달 수 없게 됐다. 10번의 경우 팀 동료이자 오릭스의 부주장 오비키 게이지가 "양보할 뜻이 없다"고 밝혔고 52번 역시 또 다른 용병 아롬 발디리스의 번호여서 이대호가 달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대호가 그 대안으로 25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5번은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한 사토 타츠야가 입단 당시 달았지만 오릭스 구단이 중재에 나설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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