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식 행사 일정이 끝났다. 이제 삼성 선수들에게 남은 건 포근한 휴식과 두둑한 주머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내년 시즌 선수들의 연봉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송삼봉 단장은 "우승을 한 팀이다. 잘 한 만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투수는 오승환, 야수쪽에선 최형우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2000만원이 삭감된 2억4000만원을 받았던 오승환은 완벽하게 부활하며 마무리 투수로서 삼성의 우승을 견인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등 세이브 관련 기록들도 모두 갈아치웠다. 1억8500만원을 받은 최형우는 홈런, 타점, 장타율 등 타격 부문 3관왕에 올라 국내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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