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 이승엽과 김태균이 국내 프로야구의 홈런 가뭄을 해갈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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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역시 30홈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김태균은 지난해 일본에서 21개의 홈런을 쳤다. 올해는 허리 부상 등으로 거의 뛰지 못했지만 현재 몸상태는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홈런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홈런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대호가 빠진 것이 아쉽지만 홈런왕 후보는 여전히 많다. 올시즌 홈런왕 최형우는 이승엽과 팀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고 한화의 최진행 역시 김태균의 복귀에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던 KIA 김상현과 최희섭 등도 만만히 볼 수 없다.
최고의 흥행 메이커인 이대호의 이탈에도 프로야구 흥행을 자신하는 이유. 이승엽과 김태균이 일으킬 홈런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