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골프대회] 류현진-윤석민, 엄청난 몸값의 행사 도우미?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08 11:43 | 최종수정 2011-12-08 11:42


8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제30회 야구인골프대회(스포츠조선-한국야구위원회 공동주최)가 열렸다. 경기 전 대회에 참가한 130여명의 야구인들과 관계자들이 선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가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그야말로 엄청난 몸값의 선수들이 행사 진행 요원으로 변신한 광경이 야구인골프대회에서 펼쳐졌다.

8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열린 제30회 야구인골프대회(스포츠조선-한국야구위원회 공동주최)에는 8개구단 감독을 비롯한 선수, 관계자 등 130명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은 각 팀을 대표해 이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우완 에이스인 한화 류현진, KIA 윤석민을 비롯해 서재응 김상현(이상 KIA), 이호준 임경완(이상 SK), 김선우 임재철(이상 두산)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즐겼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스타 대접을 받지만 야구계 대선배들이 모인 이날 자리에서는 막내들일 뿐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볼 수 없는 재밌는 광경이 연출됐다. 13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 포즈를 취하는데 맨 앞에서 기념 현수막을 들 사람들이 필요했다. 결국 군소리 없이 막내인 선수들이 나섰다. 8명의 선수들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현수막을 드는 행사 도우미로 변신했다. 촬영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도대체 현수막을 들고 있는 선수들의 몸값이 얼마인가. 정말 비싼 행사 도우미들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직 야구인골프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모습이었다.


가평 베네스트GC=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